그레이나인
삶의 손쉬운 사용을 위한 디지털, 경제, 금융, 정책 정보 제공

알덴테(AlDente), 돈 주고 살만한가요? 맥북 배터리 2년 사용에도 100% 유지 비결

M3 맥북 프로를 2년 가까이 사용했지만 배터리 효율은 101%? AlDente Pro 앱을 활용한 놀라운 배터리 관리 비법과 실제 사용 후기를 공개합니다. 당신의 맥북 수명을 연장하세요.

새 맥북을 구매했을 때의 설렘도 잠시, 많은 분들이 '배터리 수명'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곤 합니다. 매일 충전기를 꽂아두고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비싼 돈 주고 산 맥북의 배터리 효율이 1년 만에 90%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보는 건 꽤나 속 쓰린 일입니다. 저 역시 2023년 12월, M3 맥북 프로를 구매하며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2년 가까이 지난 지금, 제 맥북의 배터리 성능은 여전히 101%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비결인 배터리 관리 앱, 'AlDente Pro'에 대한 제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알덴테 (AlDente)
알덴테 (AlDente)



제 맥북은 왜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지 않았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lDente 앱을 통해 배터리 최대 충전량을 79%로 제한하며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제 M3 맥북 프로의 실제 배터리 기록입니다. 202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사이클 카운트가 88회에 도달했음에도 설계 용량(6249 mAh)보다 높은 6340 mAh의 최대 용량을 유지하며 101%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일 8시간 이상 사용하는 업무 환경임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과입니다.

2023년 12월 구매한 맥북(코코넛배터리 측정)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특성을 이해하고 관리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맥북 배터리 관리, 왜 충전 제한이 중요할까요?

맥북을 포함한 대부분의 최신 기기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100% 완충 상태나 0% 완전 방전 상태에 오래 머물 경우 스트레스를 받아 수명이 단축됩니다. 특히 상시 전원을 연결해 100%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배터리 노화를 가속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전문가들은 배터리 충전량을 20% ~ 80% 사이로 유지하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관리 방법으로 꼽습니다. AlDente는 바로 이 원리를 적용하여, 사용자가 설정한 값 이상으로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macOS에도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 기능이 있지만,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하는 방식이라 즉각적인 제어가 어렵고 항상 80%로 제한되지도 않습니다. 반면 AlDente는 내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만 충전하도록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AlDente Pro는 어떤 앱인가요?

AlDente는 간단히 말해 '맥북 배터리 충전 관리자'입니다. 무료 버전만으로도 최대 충전량을 설정하는 핵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Pro 버전은 훨씬 더 정교하고 자동화된 관리 기능을 제공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Pro 버전의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알덴테 프로



Pro 버전의 핵심 기능들

  • 세일링 모드 (Sailing Mode): 설정된 충전량에 도달하면 배터리 사용을 멈추고 전원 어댑터의 전력으로만 맥북을 구동합니다. 배터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충전량은 그대로 유지되어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와 충전을 막아줍니다. 제 AlDente 화면의 '전력 흐름'이 어댑터에서 바로 맥북으로 향하는 것이 바로 이 기능 덕분입니다.

  • 과열 방지 (Heat Protection): 충전 중 배터리 온도가 설정된 값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충전을 중단시켜 배터리를 보호합니다. 배터리 수명에 치명적인 '열'로부터 하드웨어를 지키는 중요한 기능입니다.

  • 방전 기능 (Discharge): 충전기를 연결한 상태에서도 설정된 충전량까지 배터리를 소모시킬 수 있습니다. 외부 미팅 전 100% 충전했다가, 복귀 후 다시 80%로 낮추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그래서 AlDente Pro의 가격은 얼마인가요?

AlDente Pro의 가격 정책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보통 1년 라이선스와 영구 라이선스로 나뉩니다. 작성 시점 기준으로 1년 라이선스는 약 10.85유로(한화 약 16,000원), 영구 라이선스는 약 23.10유로(한화 약 34,000원) 정도입니다. 맥북 배터리 1회 교체 비용이 수십만 원에 달하는 것을 생각하면, 커피 몇 잔 값으로 배터리 수명을 몇 년이나 늘릴 수 있는 매우 합리적인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알덴테 다운로드 바로가기>


마치며

AlDente Pro는 '맥북을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고 싶다'는 사용자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필수 앱입니다. 지난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제 M3 맥북 프로의 배터리 건강을 101%로 지켜준 가장 확실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만약 여러분도 저처럼 맥북을 책상 위에 두고 전원을 연결해 사용하는 시간이 많다면, 더 이상 고민하지 마시고 AlDente를 통해 소중한 맥북의 배터리 수명을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